24시간을 꼬박 열차로 달려 도착한 이르쿠츠크에서는 현지 학생들과 주이르쿠츠크 대한민국총영사관 관계자분들께서 유라시아 부산원정대를 환영해주셨습니다.

바이칼의 도시 이르쿠츠크, 전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호로 발을 담그면 1년, 몸을 담그면 10년이 젊어진다는 영롱한 호수 바이칼! 너나 할 것 없이 몸을 담근 우리 대원들은 모두 10년씩 젊어지고 어려지기를 희망했습니다.

도착한 날 저녁 원정대는 곧바로 "부산-이르쿠츠크 대학생 친선교류"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러시아 학생들의 멋진 K-POP 댄스로 시작하여, 원정대 의료안전팀 팀원들의 진행으로 모두 숨겨둔 장기를 뽐내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23일 오전에는 이르쿠츠크 대학생과 부산과 러시아를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각 국가 및 도시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편, 오후에는 이르쿠츠크 예술극장에서 "부산영화제"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영화 '해운대'를 관람하기 위해 현지 주민 및 주이르쿠츠크 재외공관 관계자 등 이르쿠츠크 예술극장을 가득 매운 엄청난 인파를 보며 부산을 소재로 한 영화가 러시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