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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돈의 중국 마케팅 (77) 중국과 러시아 <36>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19.08.22

[조선비즈]

동북아는 격랑의 지역이다. 오늘은 동북아의 요지 만주(满洲)를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의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만주가 어디냐는 질문을 받으면 어렴풋이 그려지는 지역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중국 당국은 만주를 ‘지역’ 개념으로 언급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그 지역에 대해서 ‘동북’이라고 하는 것이 공식적이다. 현대 중국의 지도상에도 만주로 검색되는 지명은 멀리 내몽고의 만주리를 빼고는 그다지 없다. 중국의 주류인 한족을 제외한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인구로 볼 때 세번째 내지 두번째 정도를 점하는 ‘만주족’을 거론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만주족이 청나라를 만들었다. 만주족의 여진이 후금을 세우고 후금이 청나라로 이름을 바꾸었다. 청나라는 중국대륙 마지막 봉건왕조로 기록된다. 만주족의 땅은 백산흑토(白山黑土)라 했다. 이들이 강성해 지면서 17세기 중반 만리장성 동쪽 초입 산해관(山海關)을 넘어 화북으로 진입하며 중국 대륙을 통일했다. 중국의 역사에 산해관이 자주 등장하는 까닭은 이곳의 서쪽이 고래로 중국의 주 무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주도 동북도 모두 산해관의 동쪽에 있어서 관동(關東)인 것이다.


(이하생략...)


출처: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0/20190820007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