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요사업
유라시아투어패스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후기집 PDF
위로

'러시아(푸틴) 찬스' 극동을 노려라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19.11.22

[매경프리미엄]

 

러시아 개혁의 상징적 인물, 고르바초프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하지 않은 지도자였다. 그래서였을까. 그의 등장과 함께 세계 최고 군사강국이었던 소련은 변화의 길을 걷게 된다. 과거 스탈린 시대의 경직된 체제와 사고의 틀에서 벗어난 개혁 개방 정책, 그것도 너무나 급진적으로 말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소련 역량이 당시 정치·경제·사회적 급변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국가재정은 급격히 악화됐고 물가는 통제 불가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그 결과 국민의 (개혁에 대한) 지지가 추락했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 연이은 선거제도 개혁 등은 사회에 긍정적 씨앗을 낳기도 전에 군부 쿠데타로까지 이어졌으니 말이다. 그 결과 소련(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다. 지금으로부터 28년 전, 1991년 12월 26일이었다.

소련의 붕괴로 인한 힘의 공백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로 하여금 동구권으로 영향력 확장을 조장하게 했다. 예컨대 과거 소련 치하에 있던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 중심으로 구심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기에 이르렀다. 5년 전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 사태 배경으로도 볼 수 있는데 '과거 강력했던 러시아로의 회귀'를 부르짖는 대외정책과 충돌로 해석될 수 있겠다. 오늘날 미국에 대항하는 신흥패권국으로 중국을 꼽고 있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미국 다음인 최대 군사강국임이 자명하다.

 

(이하생략...)

 

출처 : https://www.mk.co.kr/premium/special-report/view/2019/11/27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