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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 러시아를 활용하라”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0.10.05

[머니s]

 

“외교는 보약을 먹는 것과 같아요.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미리 먹는 것이지 병이 났을 때 먹는 것이 아니잖아요. 외교도 결정적 순간을 대비하기 위한 예방의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적절한’ 관심이 늘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대 러시아 외교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주러시아 공사를 지낸 러시아 전문가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은 한국의 대 러시아 외교를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한·러 양국이 1990년 9월30일 수교를 맺은 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음에도 그동안 서로의 관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박 소장은 과거 미국과 소련의 냉전체제에서 ‘적’으로 교육받은 탓에 러시아로 바뀌었음에도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이어진 것과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 등으로 양국 관계가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이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고착된 남·북 관계를 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기 위한 열쇠로 러시아를 꼽았다. 한·러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여러모로 잘 맞아떨어지는 만큼 미국·중국·일본까지 모두 견제할 수 있는 파트너로 러시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나아가 문재인정부의 신북방정책과 푸틴의 신동방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선 ‘적절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왜 러시아를 주목해야 하는지 박 소장을 만나 들어봤다.

 

(이하 생략...)

 

박찬규 기자

 

출처: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0092917508010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