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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北 몽골의원이 본 평양…"北 핵무기 보유 확신, 평창올림픽 목표는 메달 2개"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18.01.23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측 고위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북측 관계자는 핵(무기)을 만드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것을 어느 지점에 정확히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갖느냐가 문제라고 했다. 300만 명의 몽골인 중 4만 명이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나와 몽골의 바람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북한의 사회주의 동맹국인 몽골의 옥티아브리 바상후(O.Baasankhuu) 국회의원은 담담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대북소식통'으로 불리는 그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평양에 머물며 북측 정치·체육계 고위관계자들과 접촉했다. 올해 북한-몽골 수교 70주년을 앞당겨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 북측은 지난해 옥티아브리 의원 방문 직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을 발사했다.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 그는 지난 17일 귀국에 앞서 아시아경제와 단독으로 만나 북측 소식을 전했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국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동행했다.  

 

북한의 정치, 경제, 의료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옥티아브리 의원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북측의 경제상황이 좋아보이지 않았다"며 "주민들이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 또 "북측은 한국이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미중일러 등 4강국에게 협조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선 "북한의 목표는 메달 2개"라며 "우리가 (한민족이라) 평창올림픽을 도와야겠다고 말했다. 당시(지난해 11월)에도 참여의지가 높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선 "북 외무성 관계자가 어떤 조건도 언급하지 않았다"면서도 "그 관계자가 이산가족 상봉을 자주 하지 않고 단발로 그치는 건 (오히려) 연세 많으신 이산가족들에게 더 아픔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하생략)


 

기사전문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1230926486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