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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땅' 카자흐스탄, 신라와는 어떤 관계였을까-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18.11.28

[경향신문 이기환 기자]


 1928년 카자흐스탄 보로보에의 공사장에서 정체불명의 유물편이 출토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뭔지는 모르지만 장신구의 한 부분일 것이라 판단했다. 그뿐이었다. 그로부터 65년 후인 1973년 이역만리 경주 계림로에서 벌인 미추왕릉지구 정화사업 도중 성인 남자 2명이 나란히 묻힌 무덤(14호분)이 확인됐다. 오른쪽 남자는 큰 칼을 차고 있었는데, 왼쪽 남자는 길이 36㎝의 황금보검을 달고 있었다.

 대체 보로보에와 경주 출토 유물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런데 일본학자들인 아나자와 와코우(穴擇和光)와 마노메 슌이치(馬目順一) 등으로부터 계림로 출토 황금 보검의 사진을 받아본 러시아 학자인 A.K. 암브로즈는 무릎을 쳤다. 60여 년 전 보로보에에서 확인된 정체불명의 유물편은 바로 보검의 장식 일부였던 것이다.

(중략...)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다민족 공동체국가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의 여정”이라고 특별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사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1261256001&code=960100#csidxe19990992d1637084a1603f807a9d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