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병상부족 사태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에 입항해 확진자가 나온 외국 선박들에 대해서도 회항 조치가 내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립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검역소 측이 회항 명령을 내려 출항한 선박은 총 7척으로 모두 러시아 선박이다. 이미 지난 10월부터 확진자가 나와 자진 귀항한 배도 9척에 달하는데, 최근 부산 내 확진자 급증세로 인해 치료 이송이 불가한 점을 알리자 귀항을 결정한 선박이 늘었다. 이는 검역법 15조에 따른 조치로, 검역소장은 감염병에 걸렸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 등에 대해 진찰, 격리 등 일정 조처를 할 수 있다. 앞서 검역소는 확진자가 발생한 선박에 대해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선원들에 대해서는 선내 격리 조치를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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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환 기자

출처: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12141758491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