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 상태인 북미간 해법 마련을 위해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7일 “지난해 우리가 북미 대화를 견인했고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정상간 대화를 견인했다”며 “이번에는 남북간 대화의 차례가 아닌가 싶다. 우리에게 넘어온 바통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6박7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 곧바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나서서 남북 대화를 언급한 것이다.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상회담을 위한 대북특사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그리고 정상회담 장소로는 판문점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