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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 대화기구 정리" 압박…남북관계 복원 더 멀어져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1.03.19

뉴시스/김지현 기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실시에 강력 반발하며 남북 간 공식 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폐지 가능성을 거론함에 따라 올해도 남북관계 복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노동신문에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개인 명의 담화를 내고, 지난 8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을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전쟁연습"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 정세에서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대남 대화기구인 조평통을 정리하는 문제"와 "앞으로 협력이나 교류도 필요 없으므로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을 없애버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김 부부장은 남측이 더더욱 도발적으로 나온다면 "북남 군사분야 합의서도 시원스럽게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까지 예견하고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북한이 지난해 김 부부장 담화를 통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예고하고 실행에 옮긴 점에 비춰보면 이번 경고는 말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지난해 6월 김여정 담화문 발언이 나온 지 사흘 만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유사하다"며 "김 부부장의 담화로 공식적으로 던진 만큼 단순히 말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고, 실제 행동을 예고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하생략)

 

출처:https://newsis.com/view/?id=NISX20210316_0001372781&cID=10301&pID=1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