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산당, 모스크바서 총선 부정 항의 시위…“400명 참가”
KBS뉴스/류호성기자
러시아 의회 내 제1야당인 공산당이 25일(현지 시간) 지난주 치러진 하원 의원 선출 총선 결과에 불복해 모스크바 시내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공산당 모스크바 시위원회는 이날 오후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에서 약 400명이 모인 가운데 총선 결과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공산당은 이에 앞서 5천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시 당국에 신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집회 형식을 당원과 의원들의 대화로 바꿔 시위를 강행했습니다.
시위 시작 전부터 광장 주변에 배치된 경찰은 방역 규정을 지킬 것을 호소했으나,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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