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정당화하는 러시아…'뉘른베르크식' 전범 재판 연다
아시아경제 I 김세은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 포로들을 대상으로 '뉘른베르크 군사 법정'을 모델로 한 전범 재판을 열 예정이다.
뉘른베르크 군사 법정은 제 2차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부터 1948년까지 나치 독일 전범들의 전쟁 범죄를 처벌하기 위해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재판이다.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 관한 책을 출간한 프랜신 허시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역사학 교수는 "이 재판이 '탈나치화' 명분을 뒷받침하는 정치적 재판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서방의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 포로들에 대한 '정치 재판'이 실제로 진행될 것이고 이는 동시에 러시아가 받고 있는 전쟁범죄의 의혹도 희석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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