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K오페라…부산 솔오페라단, 내달 우즈베키스탄서 '춘향전' 공연
부산일보 I 이자영 기자
부산 솔오페라단의 오페라 ‘춘향전’이 다음 달 우즈베키스탄 무대에 오른다.
솔오페라단은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춘향전’을 타슈켄트에 있는 국립 아카데믹 볼쇼이 오페라발레극장에서 다음 달 21일 공연한다고 밝혔다. 아카데믹 볼쇼이 극장은 우즈베키스탄의 음악과 문화의 중심 무대로, 중앙아시아 최고의 극장으로 꼽힌다.
솔오페라단 측은 “작품 속에 전통 무용과 우리 악기를 대거 삽입했고, 우리 고유 의상과 더불어 전통 놀이도 다양하게 소개한다”며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독창적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오페라인 ‘춘향전’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외국인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솔오페라단은 2008년 이탈리아의 연출가 안토니오 데 루치아와 함께 서양인도 공감할 수 있는 오페라로 재해석한 ‘춘향전’을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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