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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동원령에 러시아 발칵... 곳곳 반대 시위, 해외 탈출 줄이어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2.09.22

조선일보 I 이가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동원령을 발표한 후 러시아 곳곳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또 해외로 빠져나가려는 행렬이 줄을 이으면서 인근 국가로 향하는 항공편은 2배 오른 가격에도 매진됐다.

 

21(현지시각) AFP통신은 인권단체를 인용해 러시아 24개 도시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벌어져 최소 425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수도인 모스크바에서는 시내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가 동원령 반대구호를 외치다 최소 50명이 경찰에 구금됐다. 경찰은 시위가 시작된 지 15분 만에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AP는 전했다.

 

동원령 발표 후 국외 탈출 러시도 일어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르메니아 예레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의 직항편은 매진됐다. 이스탄불행 비행기표 최저가는 8만 루블(184만원)에서 173000루블(398만원)로 두 배 넘게 뛰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5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4개국이 러시아 관광객 입국을 불허하기로 하면서 육로를 통해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것도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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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9/22/T7HH6N5PJJBJFMIVTLOYPUJJ6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