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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학 칼럼] 거인 러시아는 왜 소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고 있나?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2.10.07

아시아투데이 I 강성학 고려대 명예교수

 

"전쟁에서 모든 것은 간단하다. 그러나 가장 간단한 것도 어렵다." 서양문명이 낳은 유일한 전쟁철학자 칼 폰 클라우제비츠(Cal von Clausewitz)의 말이다. 올해 224일 러시아의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은 '특수 군사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3일 만에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그후 러시아 군은 거듭해서 전투마다 패배함으로써 3일은커녕 3개월도 넘어 지루한 소모전으로 진행되면서 그 전쟁은 "푸틴의 전쟁"이라고 비하되고 있다. 마치 1960년대 초강대국 미국이 4류 국가인 베트남에 정식으로 의회의 선전포고를 할 수는 없다며 국제경찰로서 수행하는 전쟁이 지속되면서 일명 "존슨 전쟁"이라고 격하되었던 경우와 비슷해 보인다.

 

러시아의 침공 후 승리의 전망이 지금까지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 서방세계의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우크라이나가 놀랍게도 선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과거 크리미아 전쟁에서 패배한 니콜라스 1세나 러일전쟁에서 패배한 니콜라스 2세라는 황제들처럼 패배를 인정하고 전쟁을 종결시킬 수 없으며, 또한 푸틴 대통령은 브레즈네프가 시작한 아프가니스탄의 질곡에서 고르바초프처럼 일방적으로 털고 나갈 수도 없다. 왜냐하면 이 전쟁은 바로 자기가 시작한 전쟁이기 때문이다. 그는 패배를 결코 수용할 수 없을 것이다.

 

(이하생략)

 

기사읽기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1005010002220&ref=view_to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