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항 막힌 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사용권 취득
뉴스핌 I 조용성 기자
북한의 나진항을 이용할 수 없게 됐던 중국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의 사용권을 확보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 4일 지린(吉林)성이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자국의 내륙 화물교역 중계항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16일 전했다. 이로써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성에서 생산하는 지하자원과 곡물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통해 중국 남방으로 해상운송할 수 있게 됐다.
바다가 없는 헤이룽장과 지린성은 그동안 물자의 남방운송을 위해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항을 사용했으나, 다롄항까지는 거리가 1000km에 달해 육상운송 비용 부담이 상당했다. 반면 블라디보스토크항은 지린성 훈춘(琿春)시, 헤이룽장성 쑤이펀허(綏芬河) 지역과 200km 거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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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51600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