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광장에 탱크는 달랑 한 대, 조롱거리 된 러 전승절
조선일보 I 김가연 기자
러시아 최대 국경일인 전승절을 맞아 9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거행된 행사가 전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 화려한 현대식 전차 행렬을 자랑하던 이전 행사들과는 달리 이번엔 80년 된 T-34 전차 단 한 대만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9일 미 포브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전승절 퍼레이드에 단 한 대의 전차만 등장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롱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전승절은 매년 5월9일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때 옛 소련이 독일 나치 정권의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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