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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반란에도 건재한 푸틴… ‘동결된 전쟁’ 가나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3.07.10

한겨레21 | 정의길 기자

(2023.07.07. 기사)

 

용병회사 바그너(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주도한 무장반란의 파장이 가라앉고 있다.

 

‘푸틴 체제 종말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쏟아졌으나, 그 ‘종말’은 한참 뒤에나 볼 공산이 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건재를 과시하고, 러시아의 전쟁 수행력에도 별다른 영향이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에 큰 영향 없을 반란>

 

푸틴은 반란 사태가 해소된 지 이틀 만인 2023년 6월26일부터 이례적으로 연일 왕성한 대외 공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그는 6월28일 남부 접경지역으로 카스피해에 접한 다게스탄의 데르벤트까지 방문했다. 몰려든 주민들은 그에게 ‘셀카 공세’를 했다. 푸틴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부에서 주민들과 직접 접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푸틴은 7월4일 중·러가 주도하는 유라시아 국가들의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화상연설을 하며 다자외교 무대에도 복귀했다.

 

프리고진의 반란이 중단기적으로 러시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임은 무엇보다 미국의 물밑 반응에서 시사된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프리고진의 무장반란 사태 해소 뒤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과 한 통화에서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 이는 러시아 내부 문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월31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민감한 문제의 통로 구실을 한 번스 국장이 이런 입장을 전한 것은, 반란 사태가 푸틴의 권력 등 러시아 지도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진정됐다는 판단을 드러냈다.

 

(이하 기사 참고)

https://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5411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