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요사업
유라시아투어패스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후기집 PDF
위로

러시아 탈달러화 추진 배경 및 2021년 통상정책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1.03.30

<KOTRA 해외시장뉴스 >

 

최근 한국에도 러시아의 ‘탈달러화’에 대한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중앙은행(CBR)은 지난 몇 년간 탈달러화 정책을 수행 중이고 러시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 미국 채권에 대한 투자를 크게 줄이고 있다고 시사됐다. 

러시아의 ‘탈달러화’ 추진 과정 

러시아의 ‘탈달러화(De-dollarization)’ 추진은 이미 6~7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2013년부터 세계적으로 새로운 지정학적 움직임이 있었고 러시아는 이러한 큰 움직임 속에서 달러화 경제의존도를 낮추기 시작했던 것이다.

특히 2014년 대러시아 서방 경제제재가 시작되면서 러시아는 정책적으로 ‘탈달러화’에 박차를 가했다. 

러시아의 탈달러화 대상은 국제 교역, 연방정부 및 지방 외채, 외환보유고, 외환 거래소(FX) 등 전반적인 통상 활동들에 속한다.

ING(네덜란드계 금융기관)은, 이러한 러시아의 탈달러화가 최근 중국과 연합해 추진 중이고 2014년~2019년 러시아의 국제 교역 및 금융 결제 통화중 달러 비중이 15~20%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연방 재정부와 중앙은행은 2020년간 외환보유고 중 달러 비중을 낮추기를 경주했다는 것이 ING 보고서 내용 중 하나이다.

다만, 러시아가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통화로 유로(EURO)를 선호하고 있으나 대달러 대비 환율 등락 현상이 2013~2019년 지속되서 완벽한 대체 통화 역할은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한 해 동안 국제교역을 통해 러시아로 유입된 달러는 1900억 달러이고 민간 자산(국제 자산 포함)은 아직도 달러가 선호되고 있어서 ‘탈달러화’ 추진 과정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민간 중심으로 달러 자산을 선호하는 주 요인은 유로 대비 달러화에 대한 이자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생이 러시아의 탈달러화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NG 조사 결과, 각 통상 부문에서 달러화 비중은 2019년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소폭으로 올랐다. 

일단위 외환거래소, 시중은행 예금,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등이 2019년 대비 달러 비중이 소폭 올랐으며 수출 부문과 금융권 외환보유, 비금융권 외환 등의 달러 비중은 45% 이상을 유지했다.

한편,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중 달러 비중은 2020년 기준 22%로 50% 이상이었던 2013년 대비 크게 하락했고 글로벌 외환보유 평균 비중(60%)보다 크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3년 대비 달러 비중이 높아진 부문은 비금융권 외환과 시중은행 예금이다

 

(이하생략)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 최진형

 

출처: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5/globalBbsDataView.do?setIdx=244&dataIdx=187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