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문 칼럼] 한국과 러시아 러시안
대경일보/구자문 한동대교수
요즈음은 러시아로 불리지만 과거에는 소련으로 알려진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은 우리 한국인들에게 엄청난 시련을 안겨준 나라일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공산주의 사상이 소련으로부터 전파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동족상잔의 6·25전쟁도 소련의 사주와 지원을 받은 김일성이 북한주민들을 동원하여 일으킨 것이다. 물론 북한만이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이 소련의 압력과 영향 아래 피의 숙청과 전쟁을 일으켰고 아직도 그 영향 아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나라에 속해있던 많은 민족들이 분리 독립되면서 이제는 인구도 한동안 군사력 및 체제상의 경쟁국이던 미국의 절반도 않되는 1억5000만명의 러시아로 변모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공산당 1당 독재체제를 유지하는 공산주의국가이다. 물론 과거와 다른 유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도 사실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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